이승휴1 제4회 이사부장군기 전국궁도대회 참가기 (三陟 竹西亭) 삼척에서 날이 새기도 전인 새벽 3시경에 바람소리가 하도 요란하여 잠시 깼는데 창문을 열고보니 밖에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잠을 청해 5시 반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경 죽서정(竹西亭)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좀 어둑어둑 합니다. 어제는 바람이 없고 평온했다는데 오늘 아침 출발전부터 승용차 앞으로 날아온 큰 박스를 치우고 출발했습니다. 하루종일 바람이 사그라들 기미가 없이 초속 15미터를 유지하는지라 1대 작대를 신청했습니다. 3대를 채우지 못해서 7시 10분이 넘어서 개사를 하였습니다. 1관에서 1순 쏘고 화살 치고 또 달아서 2관에서 활 내고 화살 치고, 연달아 3관에서 화살 내고 살 치고를 반복했습니다. 3대 이후로 작대 접수가 않되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3대까지 10중이 최.. 2022. 10. 11. 이전 1 다음